1800원이면 보낸다…GS25 '반값택배' 이용 건수 5년새 130배↑

임찬영 기자 2024. 1.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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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의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5년여 만에 130배 규모로 성장했다.

GS25 매장을 통해 택배 발송, 수령이 이뤄지는 서비스 구조로 일반 택배 반값 수준인 최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구조상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명 규모로 환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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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의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5년여 만에 130배 규모로 성장했다.

반값택배는 GS25가 2019년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택배 발송, 수령이 이뤄지는 서비스 구조로 일반 택배 반값 수준인 최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론칭 첫해 약 9만건 수준이던 반값택배 연간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 건 규모로 급증했다.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인 초저가 택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비대면 중고 거래 활성화가 급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배송비 절약을 위해 중고 거래에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말까지 반값택배 누적 이용 건수는 2900만건을 넘어섰다. 월평균 100만건 규모를 고려하면 이달 내 30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값택배의 성장은 GS25 가맹점 집객, 추가 매출 효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건 발생 시 택배 발송인과 수취인 2명이 각각 GS25를 방문하게 되는 서비스 구조상 반값택배를 통한 순수 집객 효과만 누적 5800만명 규모로 환산된다.

특히 반값택배 이용 고객 3명 중 1명은 일반 상품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효과는 누적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GS25는 반값택배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X(Digital Transformation) 강화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이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이다.

GS25는 DX 강화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반값택배 예약 시스템을 탑재한 데 이어 GS페이로 반값택배(일반 택배 포함)를 현장 결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지난해 11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를 론칭한 데 이어 반값택배 서비스 범위를 전 국민 생활권으로 대폭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5년 차를 맞으며 국민 택배 반열에 등극했다"며 "GS25 가맹점의 집객, 추가 매출, 충성 고객을 육성하는 중요한 록인 서비스로 반값택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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