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겨울방학 맞아 학습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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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3주간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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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3주간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는 중학교 1학년 380명을 대상으로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의대, 신라대 등 5개 대학에서 운영한다.
대학별로 학생 7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대학 기숙사 등 우수한 교육시설을 활용해 원어민 교수를 비롯한 강사진에게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시교육청 영어·수학지원단에서 개발한 수준별 영어·수학 교재와 대학에서 개발한 교재로 진행한다.
대학들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8일 오전 11시 경성대학교를 비롯한 각 대학에서 캠프 입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위캔두 계절학교는 8일부터 3주간 영도제일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16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국어·수학·영어 교과별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수준에 맞게 선택한 교과별 12개 강좌로 1일 6차시 학습하고, 진로·진학·학습법 관련 특강도 수강한다.
시교육청은 위캔두 계절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부산지역 우수한 중학교 교사 21명을 강사로 뽑았다. 이들은 교과별 협의를 통해 엄선한 12개 강좌를 구성했고, 교재도 직접 제작했다.
점심 식사를 비롯한 모든 캠프 참여 비용은 시교육청에서 부담하고,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통학지도 교사를 배치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지역에서 운영하는 계절학교를 환영하는 의미로, 영도구도 교재 제작, 학습 용품 등을 지원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번 겨울방학 캠프와 계절학교는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취약계층,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며 “앞으로는 중·동부산권 내 지역 격차도 해소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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