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 대 연쇄 추돌...도로 살얼음 추정

양동훈 2024. 1. 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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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 대가 연쇄 추돌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리 전체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다리 위에는 사고를 당한 차들이 여럿 있고, 견인 차량도 여러 대 와 있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떨어져나온 잔해들도 도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자욱한 안개 때문에 100m 앞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취재를 위해 주변을 돌아다녀 보니,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사람이 걷기도 힘들 정도로 미끄러운 상태입니다.

오늘(4일) 새벽 5시 20분쯤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를 달리던 차량 2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1명은 중상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이곳 금빛노을교는 세종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의 일부로, 지난달 28일 새로 개통한 다리입니다.

또 오전 6시 반쯤에는 이곳 금빛노을교에서 700여 m쯤 떨어진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 사고가 났는데요.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두 다리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벌이면서 양방향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 위 살얼음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 금빛노을교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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