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다' 한글 문구부터 SD 홈페이지 메인까지… SD, 고우석 특급 환영

이정철 기자 2024. 1.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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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25)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홈페이지 메인을 고우석의 사진으로 장식하며 새로운 불펜투수에 대한 예우를 해줬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의 계약 총액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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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고우석(25)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홈페이지 메인을 고우석의 사진으로 장식하며 새로운 불펜투수에 대한 예우를 해줬다. 구단 공식 SNS에서는 한글 문구를 통해 고우석을 환영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홈페이지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의 계약 총액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대해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라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4년에 연봉 175만달러를 받는다. 2025시즌 연봉은 225만달러다.

2026시즌 옵션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고우석이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할 경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받는다. 만약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우석의 보장금액은 450만달러이다.

이로써 고우석은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역대 7번째로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불펜투수로는 최초다.

새 역사를 쓴 고우석은 샌디에이고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영입 소식과 발맞춰 고우석의 사진으로 구단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고우석의 사진 오른쪽에 코리안리거 김하성의 사진도 게재됐다.

ⓒ샌디에이고 공식 SNS

구단 공식 SNS에서는 고우석을 향해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특급 환영 인사를 보냈다. 더불어 고우석의 KBO리그 시절 활약을 편집한 영상까지 게재하며 새로운 이적생에 대한 예우를 했다.

한편 고우석은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 출전해 19승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 4승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구원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3시즌엔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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