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과 차' 한 몸 됐다…삼성전자·현대차그룹 손잡고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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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양사는 삼성전자(005930)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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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가전 제어·가전으로 전기차 충전 확인 등 가능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전자(005930)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키는 등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도 구성할 수 있다.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모드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한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집안의 연결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 및 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OU 외에도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 기능 탑재가 가능해 다양한 카투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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