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소상공인·전통시장…경기전망지수 1월도 하락

이수정 기자 2024. 1. 4.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난해 12월 체감 경기지수(BSI)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2400개사와 전통시장 1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체감 BSI는 59.0으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의 체감 BSI도 49.7로 전월 대비 17.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올해 1월 전망 BSI도 모두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지난해 12월 체감경기 하락
올해 1월 전망 BSI도 각각 전월 대비 하락세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야채를 다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난해 12월 체감 경기지수(BSI)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을 내다보는 전망 BSI도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침체의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내수 활성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2400개사와 전통시장 1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체감 BSI는 59.0으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의 체감 BSI도 49.7로 전월 대비 17.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감경기가 악화된 이유로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응답자 다수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소상공인 응답자의 59.5%, 전통시장 응답자의 42.2%다. 이어 ▲날씨 등 계절적 요인 ▲유동인구·고객 감소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소상공인의 경우 스포츠·오락관련, 부동산업의 체감 BSI가 전월 대비 각각 12.5p, 3.2p 상승했으나, 수리업과 개인서비스업이 전월 대비 -13.5p, -11.3p 등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의류·신발, 축산물, 수산물의 체감 BSI가 전월 대비 각각 -28.1p, -27.0p, -22.6p 하락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올해 1월 전망 BSI도 모두 하락했다. 소상공인의 전망 BSI는 79.5로 전월 대비 5.4p 하락했으며, 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71.2로 전월 대비 6.1p 하락했다. 체감 BSI 하락 이유와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전망 경기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어 '날씨 등 계절적 요인', '유동인구·고객감소' 등이 주된 이유로 언급됐다.

업계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불황으로 인한 체감·전망 경기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제가 둔화된 상황이고, 해외 환경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내외적으로 변화의 조짐이 없고 불확실성 해소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적 투입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다"면서도 "재정 투입에도 일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내수 활성화나 불확실성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