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모집 하루만에 2만명 돌파…"전무후무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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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허은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3/뉴스1

국민의힘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당원 모집 시작 후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당원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의 당원을 돌파했고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초반에 가입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분들은 지금 시도해보시면 잘 될 것"이라며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나 아직 저희가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서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미래는 빨리 곁에 온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개혁신당은 당신을 빼놓지 않겠다"고 당원 가입을 호소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온라인을 통해 당원 모집을 시작했다. 당일 오전 5400명 이상이 당원 가입을 했다고 소개하며 창당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개혁신당에는 이준석계 인사인 천하람 전 국민의힘 순천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탈당을 선언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