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 시동걸고 히터까지" 현대차그룹, 삼성전자와 맞손

이다원 2024. 1. 4.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이동 공간과 주거 공간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는 전날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동·주거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車에 스마트싱스 탑재
차에서 가전제품 켜고 TV로 차 관리
이동·주거공간 ‘연결’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이동 공간과 주거 공간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전날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동·주거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대차·기아 고객은 앞으로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여름철 퇴근길 ‘귀가 모드’를 실행해 차에 등록돼 있는 에어컨,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조명을 켜 쾌적한 집으로 돌아가는 식이다.

반대로 가전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AI(인공지능) 스피커, TV,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해 집 안에서 외출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공조기능을 켜둘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 등록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하는 등 위치 기반 실행도 구현한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의 충전 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동시킴으로써 해외 고객에게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후에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이 기능을 적용한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커넥티드 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