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관광, 제주 외국인 카지노 매출 2배↑…중국 고객 유입 기대”
구현주 기자 2024. 1. 4. 08:49
마카오 내 단속강화 따른 반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4일 내놓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도 작년 3월 61억원에서 12월 14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마카오 내 사치성 게임 단속 반사이익에 따른 중국 고객 유입 등으로 올해도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는 2022년 1월 3000명에서 작년 말 7만700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제주도 항공편수 증가와 대형 크루즈 선박 기항 등으로 연간 제주도 입도객이 120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 사치성 게임 규제가 지속되면서, 중국인 고객은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국 입국이 허가되면서 고객이 눈치 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나 연구원은 “카지노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작년 3월 960억원에서 같은해 12월 1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하며, 카지노 실적에 기반이 되는 기초체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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