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김하성과 한솥밥... MLB 파드리스,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김영준 기자 2024. 1.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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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소셜미디어에 고우석 환영 인사를 남겼다. /X(옛 트위터)

MLB(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 야구 간판 마무리 투수 고우석(2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드리스 구단은 4일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미국 언론들은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파드리스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고우석이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합성해 올리면서 한국어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썼다.

파드리스는 “고우석은 2023년 한국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12.1개, 평균 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179, 우타자 상대 0.28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투수였다”며 “지난해 초엔 김하성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고 했다. 파드리스는 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소속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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