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 2023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서는 제외

윤은용 기자 2024. 1. 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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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3 월드 베스트 11’ 후보 명단에선 아쉽게 빠졌다.

FIFA와 FIFPRO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남녀 최종후보 46명(남자 23명·여자 23명)을 공개했다.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남자부는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2022년 12월19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여자부는 2022년 8월1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한다. 월드 베스트 11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김민재와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선수들의 포함 여부였지만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김민재의 제외는 더 아쉽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면서 팀이 3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하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이를 발판 삼아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맛봤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월드 베스트 11에서도 수비수 후보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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