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하고도 웃지 못한 공격수! 모라타 3골 작렬→팀은 극장골 패배…레알·지로나 나란히 승전고
아틀레티코, 지로나에 3-4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가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한 골 차로 추격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라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시피팔 데 몬틸리비에서 펼쳐진 2023-2024 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1-4-2 전형으로 나선 아틀레티코의 투톱을 나서 3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투톱 파트너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지로나 골망을 갈랐다. 위기에서 계속 득점 감각을 살렸다. 1-3으로 리드 당한 전반 44분 로드리구 데 파울의 어시스트를 추격골로 연결했고, 후반 10분에는 다시 데 파울의 도움을 동점골로 만들었다.
해트트릭으로 시즌 10, 11, 12호골을 단숨에 마크했다. 13골로 득점 중간 순위 선두에 오른 벨링엄에게 한 골 차로 따라붙으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가 극장골을 내주며 패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3-3으로 맞선 후반 46분 이반 마르틴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12승 2무 5패 승점 38에 묶이며 3위를 지켰다. 5일 19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4위 바르셀로나(승점 38)에게 추월 허용 위기를 맞았다. 지로나는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15승 3무 1패 승점 48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승점을 찍으며 추격을 계속했다.
1위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치른 19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생각보다 고전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0-0으로 끌려갔다.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3분 모드리치의 도움-뤼디거의 결승골이 터지며 레알이 신승을 올렸다. 득점 선두 벨링엄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모라타(위, 중간), 뤼디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