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작년 100억원 이상 설계 경제성 검토로 325억원 절감

조정호 2024. 1. 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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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23년도 건설공사 27건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공사비 325억원을 아끼고 설계 품질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하고 있다.

2023년도 27건의 건설공사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한 결과, 모두 1천26건이 채택돼 총공사비 7천408억원의 4.04%인 32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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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공사비 50억 이상 대상 확대…안전성 확보 설계 품질↑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2023년도 건설공사 27건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공사비 325억원을 아끼고 설계 품질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VE)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설계내용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법이다.

최근 건설공사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강화됨에 따라 설계의 경제성을 검토하는 기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부산시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하고 있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 설계사, 발주청 등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해 4주간 4차례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년도 27건의 건설공사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한 결과, 모두 1천26건이 채택돼 총공사비 7천408억원의 4.04%인 32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현장 안전성 확보 등 설계 품질도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설계 경제성 검토 대상 사업이 총 33건으로 파악됐다.

시는 개정된 '부산시 지침' 등에 따라 총공사비 50억원 이상도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하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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