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민의 톺아보기③] 지크립토, CES 2024서 블록체인 투표시스템으로 최고혁신상

권용삼 2024. 1. 4. 0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대, 세계 첫 비침습 당화혈색소 진단 기술 전시…CES, 대학 전시 강화 추세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가전전시회)가 9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 트렌드와 주요 제품, 기업 동향 등을 IT전문가인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의 분석과 현장 해설을 통해 알아본다. 정 교수는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LG전자 CTO부문·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네이버 네이버랩스 자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편집자]

'CES'는 최근 대학 관련 창업 업체나 연구실 개발 기술의 전시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CES 2024'에도 여러 나라의 많은 대학에서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대학 연구실에서 오랜 기간 연구해 온 기술들은 창업 기업의 투자, 상용화 및 판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민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기술 지주 관련 CES 2024 참가 스타트업 전시를 소개해 본다.

'CES 2023' 행사장 전경. [사진=CTA 홈페이지 캡처]

◇지크립토,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반 투표시스템

김지혜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지크립토는 CES 2023에 이어서 CES 2024에서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크립토는 CES 2023 개막식에서 '인류가 당면할 문제를 해결할 3대 기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시스템을 제공하는 지크립토는 지난 CES 2023에서도 여러 나라의 정부 관계자, 아이돌 선발 TV 프로그램 관계자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크립토는 CES 2024에선 '지케이보팅 폴 스테이션'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던 제품은 온라인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었다면, 올해 행사에선 오프라인 투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켰다. 회사 측은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 시스템을 통해서 사회 혼란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크립토 '지케이보팅 폴 스테이션' 이미지. [사진=지크립토]

◇국민대 멀티미디어신호처리연구실, 비침습 당화혈색소 당뇨 진단 기술 전시

김기두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 당뇨 측정 기술을 전시한다. 4년간의 연구를 통해서 개발해 온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비침습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당뇨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4년간 총 13편의 SCI·SCIE급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 특허 9건 등록, PCT 3건 출원, 기술이전 실적 1억2000만원 등의 성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아이티에스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면서 관련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침습 당화혈색소 측정 기술 활용 예시. [사진=김기두 국민대 교수 연구팀]

◇노리스페이스, AI 기반 업무 자동화시스템 소개

노리스페이스는 CES 2024에서 사무업무 자동화·인적 관리솔루션 '웍킷'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국민대학교 기술지주 추천으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바 있다. 노리스페이스는 AI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도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웍킷'은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으로 AI을 이용해 업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적자원관리와 업무 분장을 지원한다.

노리스페이스 사무업무 자동화 및 인적 관린 솔루션 '웍킷' [사진=노리스페이스]

◇대학 전시를 강화하는 CES

CES는 최근 대학 전시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기술 자체도 전시를 장려하고 있다.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학 기술에 대한 투자-상용화-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S 2024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대학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과 연구실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