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반지하 밀집지역, 100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김남석 2024. 1. 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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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던 대림동 반지하 밀집지역이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반지하 노후주거지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도(79.2%)와 반지하(69.9%) 주택 비율이 높은 저층 주거지역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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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림동 855-1번지 신통기획 확정
대림동 855-1번지 신속통합기획 구상도. 서울시 제공.

지난 2022년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던 대림동 반지하 밀집지역이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반지하 노후주거지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도(79.2%)와 반지하(69.9%) 주택 비율이 높은 저층 주거지역이다. 또한 불법주정차가 많고 보차분리가 되지 않은 협소한 도로, 기반시설 부족 등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년여간 주민, 자치구, 전문가 등과 논의하며 공공시설 입체 복합화, 지역 연계 보행환경 조성, 사업실현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기획안을 마련했다.

대상지 진입부인 대림로변에는 공원과 저류조(1.5만톤 규모) 등이 입체적으로 배치된다. 침수로 인한 안전 위협 등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충분히 배치해 시설의 이용성을 높인다.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생활기반시설과 주차장 등도 복합 설치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보행과 차량 동선은 분리 배치했다. 공원과 연계해 대림로에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기존 이웃지역 및 등굣길을 따라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했다. 단지로의 원활한 차량진출입을 위해 단지 북측과 동측에 차량 출입구를 계획했고, 별도의 공영주차장 출입구를 계획해 시설별 차량동선도 분리했다.

대상지 내 혼재된 용도지역은 하나로 상향(제2종7층, 제3종 등 → 제3종주거)하고, 유연한 층수계획과 지역맞춤형 건축계획 등을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단지 중앙부 최고 35층의 탑상형 주동, 주변 지역을 고려한 중저층 특화 주동 등 다양한 주동 계획으로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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