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보니 절벽… 못 믿을 구글 등산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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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잘못 표기된 구글 지도를 보고 등산에 나섰다가 길을 잃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밴쿠버 북쪽에 인접한 프롬산(1,982m) 인근에서 최근 몇 개월에 걸쳐 연속으로 등산객이 길을 잃어 구조되는 사례가 있었다.
프롬산은 가파른 절벽이 많은데, 구글 지도가 잘못된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이를 따라간 등산객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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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잘못 표기된 구글 지도를 보고 등산에 나섰다가 길을 잃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밴쿠버 북쪽에 인접한 프롬산(1,982m) 인근에서 최근 몇 개월에 걸쳐 연속으로 등산객이 길을 잃어 구조되는 사례가 있었다. 프롬산은 가파른 절벽이 많은데, 구글 지도가 잘못된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이를 따라간 등산객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구출된 장소는 2년 전 다른 등산객이 추락사한 장소이기도 했다. 구조 당국 '노스쇼어 구조대'에서 구글 측에 지도 수정을 요청해 현재는 반영된 상태다.
유사한 사례가 2021년 스코틀랜드 최고봉 벤네비스에서도 있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어 수많은 사람이 따라갔다가 무척 험한 길이어서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노스쇼어 구조대는 다음 다섯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스마트폰을 보고 등산한다면 일반 지도가 아닌 등산 전문 앱을 사용할 것 종이 지도와 나침반을 꼭 챙길 것 구글 지도 외의 다른 정보를 사전에 찾아볼 것 복장, 신발, 랜턴 등 등산 필수품을 챙길 것 등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출 것 등이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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