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새해들어 이틀 연속 하락... “시총 1위 흔들”

정미하 기자 2024. 1. 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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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새해 들어 연속 이틀 급락했다.

2일(현지 시각)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4% 하락한 데 이어, 3일에도 약 1% 하락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이틀 새 2조8660억달러(약 3755조8930억원) 줄었다.

이는 바클레이스가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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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 로이터

애플 주가가 새해 들어 연속 이틀 급락했다. 2일(현지 시각)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4% 하락한 데 이어, 3일에도 약 1%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75% 하락한 184.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3.58% 급락한 185.64 달러로 마감했었다. 애플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이틀 새 2조8660억달러(약 3755조8930억원) 줄었다. 이에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시총 차이는 1000억달러(약 131조500억원)에 불과해졌다.

이는 바클레이스가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바클레이스는 애플 목표가도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다.

바클레이스는 “아이폰 판매량과 구성에 약점이 있음을 발견했고 아이패드,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 반등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찾아냈다”며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 판매 부진을 예고하며, 전반적으로 애플 하드웨어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출시될 아이폰16에 새로운 기능이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되면서, 아이폰16이 출시돼도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해에만 48% 급등하면서 지난해 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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