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점' 이강인 음바페 제치고 MOM 선정…"PSG 합류는 행복" (종합)

김건일 기자 2024. 1.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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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위해 아시안컵 합류를 늦춘 이강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동시에 경기 최우수 선수까지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와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트로피 데 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으로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여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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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가 끝나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강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Acfu Foot SNS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위해 아시안컵 합류를 늦춘 이강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동시에 경기 최우수 선수까지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와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매치 볼'에 사인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챙겼다.

이강인은 최우수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난 항상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들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비티냐가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가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뎀벨레는 논스톱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뎀벨레가 뿌린 공은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툴루즈 수비수들을 지나 이강인에게 연결됐다. 이강인 역시 잡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툴루즈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묘기'로 추가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된 롱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왼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이강인의 활약은 선제골에서 끝나지 않았다. 툴루즈의 강한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는가 하면 번뜩이는 패스로 툴루즈 수비진을 연신 위협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50회 시도해 48회가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회에 68회 볼 터치와 함께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롱패스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도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으로 기여도가 적지 않았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매겼다. 또 다른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0점을 책정했다. 야슈라프 하키미(9점), 지안루이지 돈나룸마(8.5점)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이강인의 우승은 커리어 두 번째이자 파리생제르맹 입단 후엔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델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군 데뷔 첫해 올린 쾌거였다.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소집된 이강인은 이번 대회를 위해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라 의무 차출이지만 이강인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슈퍼컵을 치르고 난 뒤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했고, 클린스만 감독이 흔쾌히 이강인 뜻을 수락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7시 대표팀 캠프가 차려진 두바이에 도착한다. 선수단은 이날 완전체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툴루즈와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이강인 ⓒ연합뉴스/EPA

트로피 데 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으로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여 우승 팀을 가린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리그1 우승, 툴루즈는 지난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으로 참가 자격을 얻었다.

트로피 데 샹피옹 최다 우승 팀인 파리생제르맹은 12번째 우승 트로피(준우승 4회)를 들어올렸다. 올랭피크 리옹이 8회, AS생테티엔이 5회로 뒤를 잇는다.

▶ 한국 대표팀 2023 아시안컵 관련 일정

- 12월 26일 국내 주요선수 소집 훈련

- 12월 28일 최종 명단 발표

- 1월 2일 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출국

- 1월 6일 이라크와 공식 평가전

- 1월 10일 카타르 입성

* 해외파 선수 대부분 1월 2일 아부다비 현장 소집

* 이강인 현지시간 5일 합류

▶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26인)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수비수: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HD),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울산HD), 김태환(울산HD),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현대), 박진섭(전북현대), 양현준(셀틱FC)

공격수: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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