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못지 않은 ‘근력 운동’의 3가지 특장점

불면증 극복에 도움…유산소 운동 그룹보다 추가 수면 늘어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 예방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운동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엔 다이어트 뿐 아니라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운동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전문가들이 늘었다. 몸과 정신 둘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데 운동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헬스장의 보편화로, 근력 운동을 시작하는 인구도 날로 늘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는 건 산책 등의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 운동은 일명 '몸짱'이 되려는 일부만을 위한 운동이란 인식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에 뒤지지 않는 무산소 근력 운동의 건강 효과 3가지를 알아본다.

▲ 불면증 극복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혹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수면 시간이 평균 23분 늘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의 경우 수면시간이 40분 늘어났다. 근력 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불면증 극복 및 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으로 불면증 극복이 어렵다면 헬스장 등을 방문해 근력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게 방법일 수 있다. 

▲ 노화 지연

우리 몸의 근육은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서서히 줄어든다. 40대쯤부터 체력 감소, 요통, 무릎 통증 등 갖가지 신체적 노화 증상을 겪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할 경우, 근육 감소라는 대표적 노화 증상을 미리 예방하는 셈이다. 당연히 요통, 체력 감소처럼 근육 감소에 뒤따르는 갖가지 노화 부작용 또한 예방할 수 있다.

▲ 요요 현상 예방

극단적 다이어트로 지방과 함께 근육량까지 줄어든 사람일수록 요요 현상을 겪을 위험이 높다. 반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은만큼, 다이어트 종료 후 요요 현상을 겪을 위험도 적은 편이다. 따라서 요요 현상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증대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