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 매직’ 김기동의 새 도전 “‘서울의 봄’ 불러온다”
[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기동 표 '마법 같은 지도력'으로 명가 재건에 성공해 '서울의 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김기동 감독은 남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충청도 당진 출신 촌놈이 출세했습니다. 하하하."]
2019년부터 포항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을 견인하며 지도자 인생의 꽃을 피웠습니다.
성공한 지략가로 발돋음한 김기동 감독은 안주 대신 FC서울이라는 새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김기동은 포항이니까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그때 FC서울이 저한테 손을 내밀어줬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물병을 집어던지며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호랑이 감독이지만, 경기장 밖에선 친근한 선배가 되겠다며 김기동 표 리더십을 약속했습니다.
["김기동은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감독인 나를 믿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지난해 홈 관중 43만여 명, 흥행 신기록을 세운 팬들에게는 '명가 서울'의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하고 싶진 않고요. 일단 올 한 해 우리 FC서울 팬들이 정말 환호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게, 그런 좋은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흥행 열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기동 매직'이 'FC서울의 봄'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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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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