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에 아이유-박보검, 그리고 ‘베테랑2’, 안 보면 후회할 2024 기대작5

‘오징어게임2’ 배우진. 사진 | 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2024년 ‘푸른 용의 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가 다시금 세계를 놀라게 할 채비를 마쳤다.

TV, 스크린, OTT를 통해 전세계로 뻗어나갈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관객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024년 K-콘텐츠 기대작 다섯 편을 꼽아봤다.

①‘오징어게임2’ 또 한 번 세계를 뒤집는다

한국 대중문화계를 한 차원 높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 ‘오징어게임’ 시즌2가 새해 시청자들을 찾을 전망이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진은 충청남도 대전 드라마 세트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 중이다.

지난 2022년 9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원지안, 공유, 양동근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국내 드라마 역사상 가장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라 해도 무방하다. 다만 시즌2 내용은 공개전까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오징어게임2’는 2024년 하반기 무렵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취재진에게 세트장을 공개한 가운데, 연출진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명작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유-박보검. 사진 | 스포츠서울DB

②믿고 보는 아이유-박보검의 ‘폭싹 속았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이끌고 있는 가수 출신 연기자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이 선택한 차기작 ‘폭싹 속았수다’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공개된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KBS2 ‘쌈, 마이웨이’(2017), ‘동백꽃 필 무렵’(2019)의 임상춘 작가와 ‘미생’(2014), ‘나의 아저씨’(2018)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섬세한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김 PD의 연출과 스릴러와 로맨스를 교묘하게 섞는 임 작가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호흡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오정세와 이준영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③韓배우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송강호, ‘삼식이 삼촌’으로 1960년대 행

한국 배우 최초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 ‘삼식이 삼촌’이 시청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았던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김산(변요한 분),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영화 ‘거미집’ 각본을 집필한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제작비 400억원 상당이 투입됐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인데다 영화 ‘서울의 봄’을 비롯한 근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이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기대가 상당하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며 플랫폼은 글로벌 OTT 디즈니+가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황정민. 사진 | CJ ENM

◇‘베테랑2’ 돈은 없지만 가오는 있는 그 형사가 온다

류승완 감독의 첫 1000만 영화 ‘베테랑’(2015)을 잇는 ‘베테랑2’는 2024년 스크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번에도 노련한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주인공이다.

제작비 90억원으로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재벌3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유머러스하면서도 강렬하게 담겼었다. 황정민을 중심으로 정해인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등이 출연한다.

마동석.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삼천만 영화 만들까?

‘장르가 마동석’이라 불리는 영화 ‘범죄도시4’도 올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광역수사대로 둥지를 튼 마석도(마동석 분)의 두 번째 사건이다. 이번에는 사이버 범죄를 다룬다. 언제나 사랑받았던 장이수(박지환 분)가 돌아오는 가운데, 이주빈과 정다윗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울러 백창기 역의 김무열과 장동철 역의 이동휘가 새로운 빌런으로 마석도와 사투를 벌인다. 2024년 상반기 개봉할 전망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