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새해부터 잇따른 뉴스들
새해부터 깜짝 놀랄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엊그제 부산에선 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했고, 곳곳에서 아파트 화재와 가스 폭발 사고도 컸다. 해외에선 자연 재해와 사고, 그리고 전쟁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선 7.6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으로 여진으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2일에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와 노토반도 지진현장에 물자소송을 위해 이륙준비를 하던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해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여객기의 승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여객기와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 전원은 사망했다.
3년 째로 접어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가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전국을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벌였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동부 돈바스의 러시아 점령지를 포격했다.지난해 말부터 러시아가 전쟁 개시 약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벌였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국경 도시 공격으로 맞선 이후, 공중전이 날로 격렬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도 주변국가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이스라엘군이 무인기를 이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을 타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최고위층 인사가 사망하자 하마스는 휴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레바논 수도 인근지역 공격으로 중동 주변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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