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수수료 얼마나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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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하면서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얼마나 낮아질지 주목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펀드 비용은 판매보수, 판매수수료, 운용보수, 기타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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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경쟁 촉진으로 판매보수 인하 유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하면서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얼마나 낮아질지 주목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펀드 비용은 판매보수, 판매수수료, 운용보수, 기타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판매보수는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펀드 수익률 안내, 민원 처리 등 용역의 대가로 펀드재산에서 판매사에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판매수수료는 판매사의 펀드 판매에 대한 대가로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운용사의 펀드 운용에 대한 운용보수는 정기적으로 펀드재산에서 운용사로 빠져나간다. 기타비용은 사무관리회사와 펀드 운용에 대한 대가로 펀드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연간 0.01~0.03% 수준이다.
ETF는 현재 별도 판매수수료가 없다. 이번 공모펀드 개선방안에 따라 (장외)공모펀드를 상장해 ETF처럼 사고 팔게 되면 이 판매수수료가 사라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주식형 ETF 판매보수는 0.02%, ETF를 제외한 주식형 공모펀드 판매보수는 0.59% 수준이다.
현행 판매수수료, 판매보수는 펀드 난이도나 성과와 상관 없이 전적으로 판매량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판매사로서는 판매 회전율을 높이거나 펀드 자체의 성과와는 무관하게 팔기 쉽고, 판매보수가 높은 펀드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생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판매보수를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가 사전에 일률적으로 정해 펀드재산에서 수취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숨겨진 비용이다. 또 자신이 내는 판매보수가 적정한지 알기 어렵다.
금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개년 기준 국내 공모펀드 운용보수는 비교국 11개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판매보수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상위 10개 판매사가 공시한 온라인 추천펀드의 평균 판매보수율은 0.98%포인트로 법정상한인 1.00%포인트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판매사가 판매보수를 입출금 계좌로 직접 수취(외부화)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법령상 한도를 준수하되 판매보수 방식을 투자기간, 규모 등에 따라 다양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문, 계좌관리, 중개 등 판매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별 보수 표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판매보수 직접 수취(외부화)를 통해 판매사 경쟁을 촉진하면 판매보수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호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지난 5월 한국갤럽을 통해 투자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펀드 투자 과정에서 비용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상장하게 되면 일단 판매수수료가 사라지고 판매보수가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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