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무려 1년 8개월만 컴백 “공백기 길어진 이유요?” [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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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세운이 1년 8개월 만 컴백하는 소회를 밝혔다.

1월 3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세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Quiz)'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퀴즈'는 정세운이 2022년 5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웨어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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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정세운이 1년 8개월 만 컴백하는 소회를 밝혔다.

1월 3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세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Quiz)'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퀴즈’는 정세운이 2022년 5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웨어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1년 8개월의 시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쌓았다는 정세운은 '퀴즈' 활동에서 이 에너지를 다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먼저 정세운은 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나는 항상 무언가를 준비 해놓고, 기다리는 걸 잘하는 사람인 것 같다. 하루하루 좋은 에너지들로 가득 채우게 노력하고 도전한다. 개인적으로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도 컸었다"고 밝혔다.

또 정세운은 앨범이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그런 상황 속 조바심을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정세운은 "그런 걸 채우면서 기다렸다"며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것 같다. 공백 텀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이야기했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정세운은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 거지 않나. 계속 미니앨범만 냈었어서, (스스로도) 싱글을 내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고, 힘을 실은 앨범이 아니더라도 싱글로 그렇게라도 짧게 자주 들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퀴즈'는 '나'라는 존재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앨범으로,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느낀, 세상을 향한 질문을 쏟아낸다. 정세운은 '퀴즈'에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고 부연했다.

정세운은 "나조차도 당장 한 치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한 가지 주제보다는 여러 가지 주제가 모여서 소속감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스스로 여러 가지 의미를 뒀지만, 편하게 들어보다가 끌리는 곡이 있으면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퀴즈' 뮤직비디오에서 정세운은 엉뚱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콘셉트 포토에서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보디라인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정세운은 "변화를 했을 때 보는 사람도 재밌고, 예상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기니까 그런 것들이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변화인 것 같다"며 "1차원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외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이번에 머리도 짧게 잘라보고 안 입던 민소매도 입어봤다. 변화에 열려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티저 공개 후 팬들의 반응도 살펴봤다고. 정세운은 "이미지 변화에 충격을 받으셨더라, 재밌어하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팬들과 서로 많이 놀리면서 놀고 싶다. 장난기 가득하게 '킹받게' 놀고 싶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좋다고 생각한다. 인상을 남겼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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