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데뷔 초, 환경 적응에 바빠..7년 차 되니 뻔뻔"[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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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세운이 데뷔 7년 차가 된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지난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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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은 지난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보 '퀴즈'는 '나'라는 존재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앨범으로,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느낀, 세상을 향한 질문을 쏟아낸다. '퀴즈'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돌 (Singer-songwridol)', '샤피(sharpie)', '퍼펙틀리(Perfectly)', '글로우 인 더 쇼(Glow in the show)', '올웨이즈(Always)', '유 아 위드 미!(YOU ARE WITH ME!)', '17' 등이 수록돼 있다.
그는 2017년 8월 데뷔했으며 벌써 7년 차 가수로 성장했다. 데뷔 7년 차 소감을 묻자, 정세운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 데뷔 초반엔 뭔가 어떤 생각을 할 겨를 없이 스케줄 하기 바빴고 모든 게 새로운 환경이지 않나. 적응하기 바쁜 시간으로 3년을 보냈다"라며 "이런 환경이 익숙해지고 적응이 될 땐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음악, 활동, 정체성 등이다. 지금에서는 스스로는 많이 정리된 거 같다. 앞으로도 생각할 거리가 생기고 3년쯤 됐을 때 생각한 건 많이 정리된 거 같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랑 한결같은 건 없는 모습을 억지로 보이진 않았던 거 같다. 그때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때보다 뻔뻔스러워졌다. 카메라 앞에서 더 오바할 수도 있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데뷔한 것과 반대로 그는 정규 앨범이 많지 않다. 싱어송라이터는 대개 정규 앨범에 대한 생각이 분명하다. 정세운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사실 크게 없는 거 같다. 미니 앨범이랑 정규 앨범의 간극이 좀 사라진 느낌을 받는다. 요즘에. 그리고 뭔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 정규 앨범 11곡을 낸다고 했을 때 한 자리에서 한 번에 들을 수 있나 했을 때 아닌 거 같다"라며 "미니 앨범에서 탄탄한 집안을 마련하는 게 좋은 전략 중 하나인 거 같다. 정규 앨범이 뮤지션의 명함 같지 않나. 그런 면에서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확실한 색을 보여주고 싶거나 변화를 보여주고 싶을 때 정규 앨범을 작업해서 생각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세운은 "어릴 적 꿈은 대통령이었다. 무조건 큰 꿈을 얘기해야 할 것만 같고 (어른들의) 만족하는 미소가 있어서 무작정 큰 꿈을 말했다"라며 "이젠 하루하루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보내면 큰 꿈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큰 꿈에도 도달할 수 있는 하루를 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정세운의 신보 '퀴즈'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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