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올리려는 언플인가?...토트넘과 '개인 합의' 드라구신 에이전트, "시즌 도중 떠날 계획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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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시즌 도중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29억 원) 이상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드라구신이 시즌 도중에 떠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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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라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시즌 도중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29억 원) 이상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드라구신이 시즌 도중에 떠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돈이 목적이 아니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고 자신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몇몇 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드라구신은 원하지 않았다. 우선 그는 시즌 도중에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제노아가 어떤 팀과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른다면, 우리는 그들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다. 구단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제노아가 매각하는 데 있어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였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출신의 2002년생 센터백이다. 그는 유벤투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단계에 진출한 뒤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을 거쳐 제노아에 정착했고 올 시즌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드라구신은 2027년 여름까지 제노아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제노아 역시 요구 이적료를 맞춰주는 팀이 있으면 충분히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알려진 몸값은 3,500만 유로(약 501억 원)다.
앞서 개인 합의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로마노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센터백 보강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토트넘과 제노아와의 대화는 진행 중이며 드라구신 역시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적료 문제만 해결된다면 순조롭게 영입이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시즌 도중 떠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변수가 생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와 관련해 "드라구신이 잔류를 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가 연봉 및 계약 조건을 향상시키려는 계략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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