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단, 바이아웃 발동한다…랫클리프 구단주 체제 ‘첫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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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리스가 지난 8월 팰리스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를 발동해 영입에 나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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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영입 타깃은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털 팰리스)다. 맨유는 최근 지분을 인수하면서 구단주 자리에 오른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경이 본격적으로 스쿼드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올여름 올리스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맨유는 올리스를 영입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으며, 랫클리프 구단주 시대의 첫 영입 선수로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랫클리프 경은 최근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공동 구단주가 된 가운데 축구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을 모두 위임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리스가 지난 8월 팰리스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를 발동해 영입에 나설 생각이다. 바이아웃은 언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올리스의 이전 바이아웃을 고려했을 때 3천500만 파운드(약 580억 원) 이상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맨유는 다만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는 올리스 영입을 위해 움직이진 않을 전망이다. 올리스가 새로운 계약을 맺은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데다, 팰리스가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이아웃 조항을 여름부터 발동할 수 있어서다. 맨유는 올리스를 계속해서 관찰하다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축구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을 모두 얻은 가운데 이적 전략을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에 나설 계획”이라며 “맨유는 그 이후 랫클리프 경의 주도하에 스쿼드 개편에 들어가면서 올리스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올리스는 맨유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리스는 아스널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스에서 성장한 후 2019년 레딩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서서히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21년 팰리스로 적을 옮긴 뒤 활약 중이다. 올리스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공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는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다. 특히 전진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올리스는 팰리스에 합류한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선발 16경기) 동안 2골 5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선발 33경기)에 나서 2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역시 그는 EPL 개막한 이래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에 복귀한 후 9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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