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신중 기조에 하락… 나스닥 1.2%↓

정미하 기자 2024. 1. 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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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일(현지 시각) 새해 들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은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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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일(현지 시각) 새해 들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284.85포인트) 내린 3만7430.1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38.02포인트) 하락한 4704.8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173.31포인트) 내린 1만4592.21에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 AFP 연합뉴스

이날 나스닥은 주요 기술주와 애플 주가가 거의 4% 하락하면서 10월 이후 최악의 날을 맞았다. 바클레이스가 애플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애플 주가는 이날만 0.8% 추가 하락했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연말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 동안 0.9%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은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한 올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러한 전망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과 연관돼 있고,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현재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렇듯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강력한 성장과 함ㄲ[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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