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C 리뷰] 이강인, 선제골 폭발! PSG 입단 첫 트로피 견인...PSG, 툴루즈에 2-0 승→슈퍼컵 우승!

신인섭 기자 2024. 1. 4. 06: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이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대회 12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강인이 PSG 입단 이후 첫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으로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간의 대결이다. PSG(최다 우승팀)는 이날까지 포함해 총 12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전력 차이는 상당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앙에서 1위를 달린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PSG는 17경기를 치러 12승 4무 1패(승점 40)로 리그 2위와 승점 5점 차 1위에 랭크됐다. 

반면 툴루즈의 상황은 매우 좋지 못하다. 툴루즈는 17경기에서 2승 8무 7패(승점 14)를 거두며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최하위 클레르몽(승점 11)과의 격차가 단 3점 차이일 정도로 올 시즌 부진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뷰] '출전 불투명' 이강인, 직접 결승전 참여 의지

PSG와 툴루즈의 맞대결은 2024년 PSG의 첫 경기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바로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때문이다.

다행히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맞대결까지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합의를 이뤄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9일 "이강인(PSG)을 제외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포함한 대부분 선수는 소집 규정에 맞추어 내년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달 31일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툴루즈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KF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합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KFA보단 클린스만 감독의 입김에 좌우했을 가능성이 크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요청을 듣고, 툴루즈전을 치른 뒤 합류하도록 허락했다.

매체도 "합의가 되면서 이강인은 유일하게 제때 합류하지 않는 해외파가 됐다. 이강인은 툴루즈전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PSG도 이강인의 차출을 늦추기 위해 힘썼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이강인의 출전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공식적으로 차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수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PSG는 4일 전 회의를 통해 이강인의 출전을 보장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강인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 합류 시기가 늦춰지면서 툴루즈와의 결승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입장에서도 호재다. 'RMC 스포츠'는 "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팀 공격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는 이강인이 뛸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전술에 빠질 수 없는 자원이다. 이강인의 장점은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좌측 미드필더로 사용했다. 이강인이 좌측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해주면서 킬리안 음바페에게 더 많은 자유가 부여됐다. 음바페는 좌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전반기 모든 대회 15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10월부터 중용받기 시작했다.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리그앙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몽펠리에전엔 리그앙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FC 메츠전에서 1도움을 적립하며 2골 2도움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라인업] 이강인 선발...PSG 베스트 라인업으로 출격!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형성했다. 중원은 이강인,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호흡을 맞췄다.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툴루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스 달링가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고, 빈센트 시에로, 겔라베르트, 된눔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3선에서 카세레스, 스피어링스가 수비를 보호했다. 4백은 수아소, 니콜라이센, 디아라, 마시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기욤 레스트 골키퍼가 꼈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 이강인 3분 만에 선제골 폭발!...아시아 최초가 되다

PSG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비티냐가 중원에서 한 번에 보낸 롱패스가 우측면으로 향했다.

이를 뎀벨레가 잡지 않고 원터치로 컷백을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이강인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새해 첫 골이다. 해당 경기는 PSG의 2024년 첫 경기다. 이강인은 PSG의 2024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달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11월 초 몽펠리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초의 아시아인이 됐다. 프랑스 'Actu foot'은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아시아 최초 득점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2경기 연속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2023년 마지막 경기였던 FC메스를 상대로 비티냐의 득점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PSG 입단 이후 3골 2도움을 올리게 됐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AC밀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브레스투아(1도움)를 상대로 리그앙 첫 도움을 기록했고, 몽펠리에(1골), FC메스(1도움)를 상대로도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바 있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공을 뺏다가 다시 문전으로 보낸 공을 뎀벨레가 잡은 뒤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강인이 직접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날카롭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8분 뎀벨레가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음바페가 빠른 스피드로 달려갔지만,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강인의 패스가 번뜩였다. 전반 30분 이강인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바르콜라가 잡아낸 뒤 측면을 흔들었다. 이후 컷백을 내준 것이 수비에 맞아 자신에게 다시 연결됐고,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 뎀벨레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PSG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2분 하키미가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문전에서 아크로바틱한 시저스 킥을 선보였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전반 33분 하키미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이강인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전반 35분 자이르-에메리가 문전으로 한 번에 보낸 공을 이강인이 가슴으로 잡아낸 뒤 오버헤드킥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툴루즈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된눔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달링가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고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PSG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이강인부터 공격 전개가 시작됐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측면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이를 잡아낸 바르콜라가 음바페에게 공을 보냈다. 음바페는 공을 잡은 뒤 문전에서 수비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할 기회가 사라졌다.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프리킥을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처리했다. 택배 크로스였다. 이강인의 크로스가 마르퀴뇨스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게 전달됐다. 하지만 마르퀴뇨스가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전] 반전 노렸던 툴루즈, 돈나룸마 연이은 선방으로 무실점 우승 견인

후반 초반 툴루즈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카세레스가 수비 사이를 헤집은 뒤 오른발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분 달링가의 슈팅도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PSG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1분 얻어낸 프리킥을 하키미가 직접 슈팅했다. 이 공이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툴루즈가 다시 흐름을 잡았다. 후반 18분 카세레스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돈나룸마가 가볍게 잡아냈다.

툴루즈가 땅을 쳤다. 후반 19분 첫 번째 슈팅을 돈나룸마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시에로가 문전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이를 마르퀴뇨스가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0분 툴루즈는 겔레베르트, 된눔을 빼고 매그리, 나탄 스키타가 투입됐다. PSG는 뎀벨레, 바르콜라를 대신해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무아니를 넣었다.

PSG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슈크리니아르가 몸에 문제를 느끼고 교체를 요구했다. 결국 루카스 베랄두가 교체 투입됐다. 베랄두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한 수비수다. 이적 이후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PSG가 오랜 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센시오가 잡아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의 커버에 막혔다.

경기는 계속해서 주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큰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PSG는 툴루즈에 2-0으로 승리하며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 활약상]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활약하면서 볼 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1회, 크로스 4회(1회 성공), 롱패스 3회(2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2회(2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7회(4회 성공), 1골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점을 주며 하키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이로써 이강인은 커리어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던 시절이었던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은 32강부터 1차전부터 6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CD Ebro와의 32강 1, 2차전에 모두 선발로 뛰었고, 16강에서도 스포르팅 히혼과의 1, 2차전에 모두 나섰다. 8강 헤타페와의 1, 2차전에서도 출격한 바 있다.

다만 4강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차출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강인이 빠졌음에도 당시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강인의 두 번째 트로피는 대표팀에서 이뤄냈다. 바로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했다.

[사진=PSG]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에 기존 마요르카와 진행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했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다면, 군문제가 해결되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 기간 선수를 차출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다행히 PSG는 이강인의 차출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게 됐다. 목표가 금메달이었는데, 금메달을 들고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제 파리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은 3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에 처음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의 배려 속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에 나섰다. 비록 아시안게임에선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A매치 튀니지, 베트남전을 통해 폼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이강인은 튀니지전 선발 출전해 프리킥 선제골과 함께 추가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베트남전에서도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금의환향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소속팀 PSG에 복귀해 동료들과 다가올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이강인은 "빠르게 뛰고 싶다. 올여름 이적하면서 이렇게 큰 구단에 와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이제 몸상태도 괜찮고, 뛸 수 있는 상태다. 빠르게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출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했다. 이강인은 "몸상태는 아시안게임 가기 전에 부상이 있어서 완벽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A매치를 뛰며 확실히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졌다.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몇 분 뛸지 모르겠지만 뛰게 된다면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까지 적응 중이지만, 누구보다 의지는 불타올랐다. 이강인은 "나라(스페인→프랑스)도 바뀌고, 동료들도, 감독님도, 축구 스타일도 바뀌었다. 많은 것이 작년과 다르다. 지금도 적응 기간이고 최대한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복귀 이후 이강인은 훨훨 날았다. 곧바로 PSG 데뷔골을 신고했고,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로피까지 견인했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하며 2024년 시작부터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또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KFA는 "이강인은 현지시간 5일 오전 7시 두바이 도착을 마지막으로 당일 오전 10시 훈련 합류 시 선수단 완전체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후 6일 현지에서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라크다. 국내 훈련과 UAE 훈련 종료 이후 클린스만호는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격돌한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2월 12일까지 대표팀과 함께 해야 한다. 이강인은 최대 5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PSG는 1월 8일  쿠프 드 프랑스 64강을 포함해 리그앙에서 랑스, 브레스투아,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LOSC릴과 격돌한다.

한국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2월 15일에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 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PSG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PSG(2) : 이강인(전반 3분), 킬리안 음바페(전반 45분)

툴루즈(0) :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