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고의 파트너는 케인이 아니다!"…EPL 선배 FW의 주장, "손흥민 최고의 모습을 끌어낸 선수가 있다" 누구일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는 해리 케인이었다. 이견이 없다. 둘은 EPL 역대 최다골을 합작한, '영혼의 파트너'였다.
이런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영혼의 파트너를 잃은 손흥민. 그런데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할 때보다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12골로 득점 공동 3위다. 공동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14골이다. 손흥민과 2골 차. 다시 한번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올 시즌 손흥민 최고의 모습을 끌어낸 동료가 있다. 손흥민의 강점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 선수,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로 등극한 이, 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EPL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는 매디슨. 토트넘은 매디슨 영입 효과에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토트넘이 리그 10라운드까지 8승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바로 손흥민과 매디슨의 시너지 효과였다. 매디슨은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때까지 3골5도움을 올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매디슨이 빠진 후 토트넘은 흔들렸다. 순위는 5위까지 밀려났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 승점 39점 토트넘은 1위 리버풀(승점 45점)과 6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오고, 매디슨이 부상에서 복귀해 둘이 다시 만난다면, 토트넘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가 케인이 아닌 매디슨이라는 주장. 과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글렌 머레이의 의견이다. 그는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머레이는 영국의 'Tbrfootball'을 통해 "매디슨이 손흥민을 최고의 모습으로 끌어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EPL 최고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다. 첼시전에서 시작된 부상으로 하락세를 타기는 했지만, 올 시즌 초반 보여준 토트넘이 얼마나 좋았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매디슨이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로 이끌었다. 매디슨이 손흥민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매디슨의 존재는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 매디슨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다. 매디슨은 큰 존재이며, 그는 손흥민의 강점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Tbrfootball'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이 매체는 "물론 매디슨이 케인의 득점을 대체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매디슨은 창의력으로 대체를 했다. 오랜 기간 손흥민과 케인은 좋은 호흡을 맞췄고, 지금 손흥민은 매디슨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점은 손흥민이 더 이상 케인과 득점수를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디슨을 뒤에 두면서 손흥민은 더 많은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매디선은 여전히 부상 중이고,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가 있지만, 우리는 이 두 선수가 다시 한번 경기장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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