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신년사 키워드는?…·"글로벌·투자·도약"

이상학 기자 2024. 1. 4.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식음료업계가 글로벌 성과와 도약을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라면과 김을 비롯한 'K-푸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국내 식품기업들은 올해도 해외 소비자 공략에 고삐를 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심 "美 시장점유율 1위 목표"…삼양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식음료업계가 글로벌 성과와 도약을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라면과 김을 비롯한 'K-푸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낸 국내 식품기업들은 올해도 해외 소비자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병학 농심(004370)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하려 해선 안 된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삼양 제공)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도 "2023년은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거쳐 침체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청사진 마련을 위해 해외 생산공장과 통합연구소, 증류소 건설 등을 언급했다. 경영 내실화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제2의 도약을 위한 큰 걸음 통해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미래를 맞이하자"고 독려했다.

(한국맥도날드 대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도 올해 적극적으로 신규 매장을 열고, 매장 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맥도날드 직원 경험 향상을 위해서도 올해 유무형의 투자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진심과 정성이라는 두 주춧돌 위에 임직원, 가맹점주분들의 수고와 고객들의 사랑으로 한땀 한땀 쌓아 올린 판교 신사옥에서 어느 해보다 값진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2024년을 '뉴 아워홈을 향한 변곡점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AI, 빅데이터, 푸드테크 등을 통해 식음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식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비상한 마음가짐으로 2024년을 시작하자"고 제시했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