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포드·현대차 등 13개 차종 제작결함 시정조치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3991대 오토파일럿 오류
현대 G80,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 제조불량 발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의 테슬라 매장 모습. 2024.01.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와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테슬라가 제작한 모델 Y 등 4개 차종 6만3991대는 차량을 자동으로 조향, 가속 및 제동할 수 있게 하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또한 모델X 등 2개 차종 1992대는 충돌시 차량 문 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국토부는 오는 5일부터 두차량에 대해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현대 G80 2개 차종 2463대에서도 오는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제조불량이 발견됐다.

포드에서 제작한 머스탱 2156대에서도 브레이크액 부족시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닛산에서 생산한 알티마 2.0 등 2개 차종 1101대에서도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차량의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기아 셀토스 922대도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셀토스 922대는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혼다 오딧세이 49대는 엔진 내부 크랭크축의 제조불량으로 오는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해당차량의 구체적인 결함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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