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치매환자를 찾아내는 인공지능 솔루션 ‘알츠윈’ - 세븐포인트원[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세계가 늙어간다.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엔 인구기금(UNFPA)의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8억 5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600만명 증가한 수치이며, 일본,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도 급속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고령 인구가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5년에는 3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나, 과연 건강한 퀄리티의 삶이 연장되어 있는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 비율은 약 10%로, 65세 인구 10명당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인구수로는 약 75만 명에 해당하며, 매년 약 10만 명의 신규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이는 가족간의 갈등과 우울증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누가 치매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잠재적 치매증상이 있는 고령자가 가족들과 같이 살고있는 경우면 그나마 ‘치매 끼’를 눈치챌 수 있으나, 핵개인화가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따로 살고있는 독거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에서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 시설과 요양 시설이 늘어나고는 있으나, 이러한 시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인해 본인이 잠재적 치매증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노인들도 치매센터를 자발적으로 찾지는 않는다.
세븐포인트원(대표 이현준)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잠재적 치매환자를 찾아내는 솔루션인 ‘알츠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알츠윈(AlzWIN)은 ‘알츠하이머를 이긴다’는 뜻을 가진 ‘치매진단 솔루션’으로 사용법이 간편하다. 누구나 갖고 있는 전화로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은 잠재적 치매환자들은 걸려온 전화에서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해서 편하게 말을 하면 된다. 1분간 말하는 간단한 방식의 테스트를 거치면 치매 초기에 저하되는 언어유창성 및 의미기억령에 대한 분석이 완료된다. 비대면으로 동시에 수백명의 잠재환자에게 진단이 수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지자체, 보건복지 관련 공공기관, 보험사 등 많은 기관들이 알츠윈을 사용하고 있다. 알츠윈은 AI기반 비대면 치매 진단 관련하여 전국 최초로 광역치매안심센터에서 공식 선정한 솔루션이되었고, VR 기반 우울증 솔루션은 경상북도 스마트 빌리지 사업으로 공식 선정되었다. 경기도 우수정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에서 열린 CES2023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바이오헬스 신시상 창출 전략회의에서 이현준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독보적인 이들의 기술은 치매 진단 및 개선과 관련 특허 약 10여건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각국의 특허도 획득하고있다. 이미 네이버 등에서 투자를 하였으며, 후속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 알츠윈은 단순한 치매진단에서 멈추지 않는다. 진단이 이루어진 후, VR을 이용한 비약물적 치료법인 ‘센텐츠’로 치매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다만, 우리의 시간이 더 건강하게 흐르길 원한다. 고령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기능의 저하는 모든 인간에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특히나 치매는 가족들을 슬프게 한다. 세븐포인트원의 ‘알츠윈’이 많은 치매환자들이 빨리 발견하여 가족들의 슬픔이 덜어지는 그날이 오길 기도한다.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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