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아내 이은 당뇨 진단에 충격 “100일간 15㎏ 감량 선언”(살림남2)[어제TV]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효정이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에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1월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이효정의 모습이 공개 됐다.

이효정 김미란 부부는 산책하던 중 발견한 운동기구로 몸을 풀었다. 김미란이 “당신 운동을 하드하게 한다면서. 하드하게 해 봐라”고 말하자, 이효정은 “이제 내가 일산 덱스야?”라며 아내가 좋아하는 덱스를 의식했다.

기구를 돌리던 중 이효정은 허리 부상을 당해 병원을 찾았다. 먼저 기본 검사를 하게 된 이효정은 체중을 측정한다는 말에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부터 허리에 있던 벨트까지 빼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복부 둘레 측정을 시작하자, 김미란은 “우리 신랑 배 너무 못 보겠다”라고 놀랐다. 측정 결과 복부는 108cm로 약 42인치가 나왔다.

이효정은 20년째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주는 의사 후배에게 진료를 받았다. 초음파 검사가 시작되자, 후배는 “늦둥이가 하나 들어가 있다”라며 큰 이효정의 배에 놀랐다. 김미란도 “배가 남산만하다”라고 걱정했다. 김미란이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라고 말하자, 이효정은 “요즘은 배 나온 역할이 많다”라고 농담했다.

체성분 분석표 결과 이효정의 현재 체중은 83.8kg으로 당뇨 진단까지 받았다. 지난해 아내가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던 이효정은 “좀 당황스러웠다. 아내가 옆에 있는데 누구나 생활 습관이 망가지면 당뇨가 오는 걸 아내 당뇨 케어하면서 알고 있던 지식인데 조금 불안했는데 오늘 그게 실제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미란은 “마음이 쿵 내려 앉았다”라고 털어놨다.

15kg를 감량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이효정은 “15kg 금방 뺀다. 젊었을 때 한 달에 10kg씩 팍팍 뺐다. 100일 안에 70kg까지 빼겠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에게 선언한다. 지나가시는 길에 제가 어디서 뭘 먹고 있다면 즉시 야단쳐 주시고 아내에게 고발해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효정은 오랜 지인인 배우 이승형, 김동균과 함께 배드민턴장에서 만났다. 헤어밴드까지 장착한 이효정은 “흔히 몸이 기억한다고 하지 않나”라며 20년 만의 배드민턴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효정은 헛스윙을 연발했고, 금세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효정은 후배들에게 요리하며 음식 간을 보고, 가족들이 남긴 잔반을 먹게 되면서 살이 쪘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됐다는 이효정은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챙겨 온 오이, 당근 등 건강한 음식만 먹고 술과 고기는 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효정은 후배들과 대화하기 위해 근처 족발 가게로 향했다. 이효정은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했지만, 후배들의 유혹에 넘어가 맥주에 이어 족발, 막걸리까지 마셨다. 때마침 아내 김미란의 영상통화가 걸려 오자 이효정과 두 후배는 연기력을 발휘해 김미란의 눈을 속였다.

대화 중 이승형은 최근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이효정의 아들 이유진을 20년 만에 만나고 놀랐다고 전했다. 이효정은 “유진이가 내가 아버지인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비밀로 했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쉰 지 5~6년이 된 이효정은 “내가 60대 되면 아버지 역할 하면서 그렇게 살아갈 줄 알았다. 연기 인생이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그게 갑자기 없어졌다. 이제 다시 좀 배우를 하고 싶다. 그간 내가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보고 다이어트도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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