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국대급 재력, ♥강남 “결혼식 비용 전액 부담, 내 통장=용돈”(옥문아)[어제TV]

이하나 2024. 1. 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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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강남이 아내 이상화의 말을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1월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아내 바보’라는 키워드와 함께 강남, 심형탁이 출연했다.

이날 강남과 심형탁은 각각 아내 이상화, 히라이 사야가 챙겨준 주황색 옷을 입고 출연했다. ‘아내 바보’라는 수식어에 대해 심형탁은 “바보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까 잠깐 얘기 나눴는데 상화 씨가 스�R 140kg을 한다더라”고 전했다. 김숙은 “강남을 업고 계단을 오른다”라고 거들었고, 강남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8배 정도 셀 거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먹는 음식, 탄수화물 섭취량, 입는 옷, 방송에서 말하는 것 등 아내 이상화에게 많은 것을 허락받는다고 전했다. 이찬원이 “옷도 마음대로 못 입나”라고 묻자, 강남은 “결혼해 봐라. 너도”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강남은 “(이런 생활이) 불편하다. 그런데 잡아주시니까. 행복하다. 그래서 제가 아직 살아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아내에게 극존칭까지 쓴 강남은 결혼 전 서로의 통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상화 씨가 손해일텐데”라고 말하자, 강남은 “제 통장 보고 오빠 용돈 하라고 하더라. 5년 지났는데도 돈 관리는 따로 한다”라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남은 국가대표 출신인 아내를 위해 귀화까지 선택했다. 3번의 필기, 3번의 면접 기회를 꽉 채워 겨우 합격했다는 강남은 “한국에서 방송을 하고, 결혼은 국가대표랑 하게 됐다. 상화 씨가 운동선수로 했던 일이 많은데 그 도리를 지키고 싶었다”라고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아빠가 반대할 줄 알았는데 워낙 상화 씨를 좋아하고, 엄마가 한국 사람이니까 시원하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남은 최근 원팩트라는 보이그룹을 제작하며 사장님으로 변신해다. 제작비에 대해 강남은 “제 돈도 들어있고, 상화 씨 돈은 아예 터치 안 한다. 지금은. 안 되면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을 벌린 후 아내 이상화에게 공개했다는 강남은 “처음에는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라고 했는데 아이들 하는 모습 보더니 ‘잘될 것 같으니까 잘 해봐라. 무슨 일 있으면 얘기해라’고 회장님처럼 얘기했다. 든든하다. 저 몰래 애들 신발도 사주고 고맙더라”고 말했다.

강남은 자신의 연예계 인맥들은 물론 김연아, 박찬호 등 스포츠 레전드 스타들까지 1,500여 명이 참석했던 화려한 결혼식을 떠올렸다. 강남은 결혼식 비용을 전액 이상화가 부담한 사연을 공개했다.

강남은 “상화 씨는 가족끼리 작게 하자고 했는데 제가 ‘무슨 소리냐. 국가대표인데’라고 크게 하자고 질렀다. ‘내가 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사촌 동생이 축의금을 다 받고 이름을 안 적었다. 그러면 바로 못 내지 않나. 그래서 상화 씨가 먼저 냈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이 “나중에 계산했나”라고 묻자, 강남은 “5년 동안 안 하고 있다. 주겠다고 했는데 상화 씨가 ‘괜찮다. 오빠 용돈 써라’고 했다”라고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남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상 밖 부모님의 반대를 겪었다. 강남은 “엄마가 상화 씨한테 ‘(국가의)보물인데 왜 강남 같은 애랑 결혼을 하냐’라고 심각하게 반대했다. 저도 이런 걸 처음 봤다. 옛날에 사고 치고, 학교 5번 잘린 것까지 다 설명했는데 상화 씨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과거 전국 2등까지 했던 수재였던 강남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공부가 의미 없다고 판단한 뒤 장난기만 더 심해졌고, 바이올린 활이 회초리로 바뀔 정도로 매일 혼났다고 전했다. 강남은 “궁금하면 못 참는 뇌 구조다. 선생님한테 계속 질문을 해서 다른 학생들한테 방해가 됐다. 미국에서 최초로 F- 학점을 받았다. F 밑이 있다는 걸 하와이에서 찾았다. 그때 퇴학을 당했다”라며 퇴학을 다섯 번이나 당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 강남은 “두 번째까지는 화를 내셨다. ‘미국까지 와서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했다. 세 번째에는 익숙해졌고 네 번째는 웃더라. 다섯 번째는 박수를 치면서 웃었다. 살면서 그런 표정은 처음 봤다”라고 회상했다.

강남은 자신의 장난 때문에 어머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놀이공원에서 연행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송은이는 “사람 됐다. 그러니까 결혼을 그렇게 반대하지 않았을까”라고 놀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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