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지난해 799만여대 판매… 기아 308만대 '역대 최대'
4일 각 사의 지난해 판매 실적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합산 판매 실적은 799만1214대로 전년(722만3693대)보다 10.6% 증가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421만6680대 ▲기아 308만5771대 ▲GM 한국사업장 46만8059대 ▲KG모빌리티 11만6428대 ▲르노코리아 10만427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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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은 그랜저 11만3062대, 쏘나타 3만9641대, 아반떼 6만5364대 등 총 22만73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만1093대, 싼타페 5만1343대, 투싼 4만3744대, 코나 3만4707대, 캐스퍼 4만5451대 등 총 24만5552대 판매됐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2022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771대를 팔았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는 4.6%, 해외는 6.7% 증가했다.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52만350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다. 셀토스 34만4013대, 쏘렌토 24만2892대가 뒤를 이었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만837대 ▲니로 2만3475대 ▲EV6 1만7227대 등 총 33만28대의 성적을 거뒀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만29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6만422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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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의 지난해 해외 판매는 총 42만9304대로 전년대비 88.5%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대비 37.2% 증가한 21만3169대, 지난해 새롭게 생산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1만6135대가 팔려 수출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내수도 소폭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3만8755대를 팔아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신차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는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만4276대를 팔아 2022년 판매량(16만9641대)보다 38.5%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2만2048대로 58.1%, 수출은 8만2048대로 29.7% 감소했다.
최근 선보인 'XM3 E-TECH for all'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 등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늘리며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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