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은 '지속 성장' 주문… 경영진은 '핵심사업' 비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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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한결같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지속 성장 가능하다"며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로봇 기술의 발전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비전인 '인간 움직임의 한계를 극복'과 일치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통해 '고도의 환경 적응력'과 '인간과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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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년회에서 정 회장의 새해 메시지 발표에 이어 주요 경영진들은 로보틱스,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동화 등 정 회장이 언급한 미래 사업 현황에 대한 세부 비전을 설명했다.
김흥수 부사장은 "앞으로 로봇은 인간 삶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 수행이 가능하고 이동, 조작 능력의 고도화와 함께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환경과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며 인간과 공존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 기술의 발전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비전인 '인간 움직임의 한계를 극복'과 일치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는 AAM본부를 중심으로 항공용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과 함께 국내외 AAM 시장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에서는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하고 2028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UAM 기체 개발, 글로벌 정책 수립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신 사장은 인증과 규제 등 AAM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제들을 언급하며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를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사장은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에 대해 "첨단 물류 및 생산, 친환경, 인간중심의 운영 방향성 아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제조혁신 기술과 공법을 최대한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은 기아의 대표적인 EV 볼륨 모델인 EV3와 EV4를 연간 15만대 생산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 사장은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 등 글로벌 전동화 생산 기반을 강화해 지역별 시장환경 및 고객 수요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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