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8일부터 인천공항서 영업 시작… 10년 만에 오픈

박슬기 기자 2024. 1. 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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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업을 본격 시작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점 제1사업권을 따낸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영업점과 환전소 개설을 위한 공사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 "인천국제공항 내 KB국민은행 영업점이 우선 8일 문을 열고 이달 16일 오픈 행사도 이어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33년 말까지 최대 10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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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출국인파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KB국민은행이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업을 본격 시작한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 등의 업무를 재개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한해 5000만명 이상의 여객이 드나드는 만큼 KB국민은행은 수익 확대보다 브랜드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점 제1사업권을 따낸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영업점과 환전소 개설을 위한 공사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제1사업권은 인천국제공항 T1, T2 지하1층 서편 등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1곳, ATM 15기를 설치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영업점 2곳과 환전소 5곳의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환전소 6곳은 인허가 등의 문제로 다음달 중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 "인천국제공항 내 KB국민은행 영업점이 우선 8일 문을 열고 이달 16일 오픈 행사도 이어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뤄진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은행·환전소·운영사업'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KB국민은행은 709억원을 써내며 낙찰받았다.

KB국민은행은 2033년 말까지 최대 10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향후 10년간 지급해야 할 임대료 등은 7000억~1조원 가량 추산된다. 조단위 임대료 지불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상징성과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 제고 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지난해 1~11월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는 5019만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관문인만큼 입점하면 홍보 효과가 크고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도 공항 영업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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