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헤더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에 1-0 신승···리그 1위 유지→18경기 무패 행진 질주
레알 마드리드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마요르카를 잡아내고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추가했고 2위 지로나와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홈팀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닌이 골문을 지켰고 가르시아-뤼디거-추아메니-카르바할이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벨링엄-크로스-발베르데-모드리치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는 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출격했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판 데르 헤이던-나스타시치-라이요-곤잘레스-마페오가 5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로드리게스-사무-모를라네스-산체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래린이 위치했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라이코비치가 발끝으로 막아내며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0분 비니시우스의 또 한 번의 슈팅이 빗나갔다.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후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후 수비를 제쳐내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7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앞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라이코비치가 다시 한번 막아내면서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전반 42분 레알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왼쪽 측면에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았고 골라인을 넘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레알이 주도하는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지만 레알은 좀처럼 마요르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 9분 레알은 한 번 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원 지역 먼 거리에서 사무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면서 2번의 골대가 레알을 지켜냈다.
후반 24분 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호셀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연결했고 호드리구의 오른발 슈팅이 라이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3분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의 킥을 뤼디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레알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레알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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