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란 폭탄 테러 관여 안해…이스라엘도 할 이유 없다"

권영미 기자 2024. 1. 4. 0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이 그렇다고 믿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어떤 식으로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렇다고 하는 어떤 암시도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이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해 후 가자지구 분쟁이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 모스크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사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이 그렇다고 믿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어떤 식으로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렇다고 하는 어떤 암시도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번 폭발에 연루됐다고 믿을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이 모스크에서는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었다.

밀러 대변인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살해된 것 관련해서도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배후거나 영향을 행사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 2일 전날 오후 6시께 이스라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 고위 지도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포함됐다.

밀러 대변인은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추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살레흐 알아루리를 "손에 민간인의 피를 묻힌 잔혹한 테러리스트"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이 공격에 대한 사전 통지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이 자신이 한 것이라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이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해 후 가자지구 분쟁이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