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륙하는 美구인건수, 1년8개월 새 '1200만→879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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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수요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수치가 월 기준으로 2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구인 및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1월 구인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비 6만건 줄어들었다.
미국의 구인건수는 2022년 1200만건을 찍어 정점을 이룬 후 등락을 거쳐 올초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후 다시 상승과 하락 이후 1년 8개월 동안 321만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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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수요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수치가 월 기준으로 2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구인 및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1월 구인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비 6만건 줄어들었다. 전문가 예측치인 880만건에는 부합했지만 노동시장의 수요가 계속해 줄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구인건수는 2022년 1200만건을 찍어 정점을 이룬 후 등락을 거쳐 올초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후 다시 상승과 하락 이후 1년 8개월 동안 321만건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상반기 400만건대까지 추락했던 구인건수는 이후로 가파르게 올라 최저치의 두배반까지 치솟았다. 11월 구인건수는 2021년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2년 8개월 만에 회귀했다.
채용 가능 인력 대비 구인 비율은 2022년 2대 1 수준에서 지난 11월 1.4대 1까지 하락했다. 여전히 구직이 어렵지 않은 수준이지만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1월 한 달 간 고용 건수는 550만명이었고, 이직 건수는 530만건에 달했다. 해고는 150만건으로 전월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운송과 창고, 유틸리티 분야에서 일자리가 12만 8000개 감소했고, 레저 및 숙박 분야에서도 9만 7000개가 줄었다. 도매 무역은 6만 3000건, 금융업은 3만 8000건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 측면에서 레저 및 숙박 분야의 일자리 수요가 크게 늘었던 것이 최근 다시 소비력 감소로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자드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론 템플은 "JOLTS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착륙을 의도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미국 근로자와 경제에 좋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촉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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