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의 하마스 이인자 살해 묵과할 수 없어"

권영미 기자 2024. 1. 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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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이 3일(현지시간) 하마스 이인자를 이스라엘이 살해한 것이 "침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위험한 범죄"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께 이스라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6명이 숨졌다.

분석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헤즈볼라의 심장부에까지 자신들이 도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게 보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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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하산 나스랄라(왼쪽)와 살레흐 알아루리ⓒ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이 3일(현지시간) 하마스 이인자를 이스라엘이 살해한 것이 "침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위험한 범죄"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TV연설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살레흐 알아루리 사망에 대해 이같이 애도했다.

전날 오후 6시께 이스라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 고위 지도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포함됐다. 분석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헤즈볼라의 심장부에까지 자신들이 도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게 보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전쟁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면 전투에는 천장(한계 의미)도 규칙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우리와의 전쟁을 생각한다면 한 마디로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란 혁명수비대가 창설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 가장 적대적인 세력 중 하나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이스라엘과 한 달간 전쟁을 벌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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