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ES서 캐리커처 그려주는 ‘AI 포춘텔러’ 선보여

곽도영 기자 2024. 1. 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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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꾸리는 공동 전시관 'SK원더랜드'에서 'AI 포춘텔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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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콘셉트 ‘SK원더랜드’ 꾸며
차세대 HBM3E 기반 생성형 AI 탑재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운영할 예정인 HBM3E 기반 ‘인공지능(AI) 포춘텔러’의 모습. 생성형 AI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꾸리는 공동 전시관 ‘SK원더랜드’에서 ‘AI 포춘텔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리커처와 신년 운세 카드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포춘텔러는 미국 현지 놀이공원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현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특히 이번 AI 포춘텔러에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제품이자 주력 AI 메모리 제품인 HBM3E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가 탑재될 예정이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1∼6월)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도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 시제품 △PIM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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