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준법경영 강화” 법조인 영입… 감사실장에 ‘특수통’ 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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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신임 감사실장(전무)에 40대 특수통 여성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KT가 법조계 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은 그간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KT의 한 관계자는 "추 전무는 반부패 검사 출신이면서 통신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KT에서 원하는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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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신임 감사실장(전무)에 40대 특수통 여성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사법리스크 해소와 대내외 신뢰회복을 위한 준법경영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추 전무는 사법연수원 35기로, 2006년 검사로 임관한 뒤 여성 검사 최초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를 역임했다. 2021, 2022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미디어·방송통신·플랫폼·빅테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광장에 몸을 담았다.
KT는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도 법조계 인사인 허태원 상무를 영입했다. 검사 출신인 허 상무는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아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고, 넷마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KT가 법조계 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은 그간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KT의 한 관계자는 “추 전무는 반부패 검사 출신이면서 통신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KT에서 원하는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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