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빠진 포스코 회장 후보, 8명 누가 거론되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현직 프리미엄’ 논란이 불거졌던 최정우 회장이 회사 내부 후보자 심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한차례 연임하고, 3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이었던 최 회장은 차기 회장 레이스에서 빠지게 됐다.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회장 후보자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 대상자’ 8명을 추렸는데 이 명단에 최정우 회장은 없다”고 발표했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지난 30년간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추위는 최 회장이 지원서를 제출했는지와 포스코 내부 후보자 8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포스코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가 모두 최 회장 재임 기간 선임 또는 연임한 인사라는 이유로 후보 추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앞으로 후추위는 외부기관의 평판 조회를 거쳐 이달 10일 내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고, 헤드헌팅 업체 10곳에 의뢰한 외부 후보자 추천 결과를 취합한 뒤 회장 후보를 좁혀가게 된다.
포스코 내부 인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3명(정기섭·김지용 사장, 유병옥 부사장)과 계열사 대표 5명(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자문역 4명(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유성 전 포스코 부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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