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103명 사망 폭탄 테러에 "가혹한 대응"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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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3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 모스크 인근 폭탄 테러에 대해 "가혹한 대응"을 다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사악하고 범죄적인 적들이 다시 한번 재앙을 일으켜 케르만에서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순교했다"면서 "이 재난은 신의 뜻에 따라 가혹한 대응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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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3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 모스크 인근 폭탄 테러에 대해 "가혹한 대응"을 다짐했다. 두번에 걸쳐 일어난 이 폭탄 테러로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이 모스크에서는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사악하고 범죄적인 적들이 다시 한번 재앙을 일으켜 케르만에서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순교했다"면서 "이 재난은 신의 뜻에 따라 가혹한 대응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심할 여지 없이 이 비겁한 행위를 한 자가 누군지 곧 밝혀져 유능한 보안군과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자신들의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의 배후에 이슬람국가(IS) 또는 이스라엘이 있다고 본다. 테헤란 대학의 중동학 교수인 하산 아마디안은 IS가 다수의 민간인을 죽일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 이스라엘도 이란에 나쁘게 상황이 악화되기를 원했을 수 있다고 보았다. 아마디안 교수는 "상황이 안좋아지면 이란이 무엇인가(복수 의미)를 하고, 이는 미국을 이란과의 분쟁에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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