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 환상골’ 손흥민, PL 이주의 팀 선정...“살라가 없네?”

[포포투=정지훈]

본머스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12월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골(공격 포인트 8개, 4골 4도움)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2023년 마지막 경기인 본머스전에서 리그 12호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로 셀소가 후방에서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각도가 다소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2024년 첫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14골)다.

이주의 팀과 이달의 팀에 모두 선정된 손흥민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3점을 부여했고,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선정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닉 솔랑케, 라울 히메네스, 모하메드 쿠두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파스칼 그로스 등이 이달의 팀에 포함됐다.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쿠냐, 올리세, 존스, 팔머, 마두에케, 도슨, 킬먼, 두브라브카 등과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주의 팀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모하메드 살라가 빠졌기 때문이다. 살라는 뉴캐슬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 쿠냐, 올리세에게 밀려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 이에 팬들은 “살라가 없다고?”, “리버풀 선수는 단 한 명이다”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