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제치고 美 4위 도약"-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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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크라이슬러 후신인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전미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WSJ는 지난해 스텔란티스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현대차의 경우 성장세를 지속한 상황이라 두 메이커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2% 이상 후퇴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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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크라이슬러 후신인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전미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WSJ는 지난해 스텔란티스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현대차의 경우 성장세를 지속한 상황이라 두 메이커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산하에 지프(JEEP)는 물론 과거 이탈리아계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미진한 관계로 픽업트럭 브랜드인 람(RAM) 등을 제외하면 수익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2% 이상 후퇴한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외에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약진과 기아차의 인기 속에서 미국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65만대 이상을 판매해 출하량을 12% 이상 늘렸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151만여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벌이면서 스텔란티스가 생산량과 인도량에 차질을 겪는 문제도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일본 혼다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해 메이저 반열에 올랐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현대차는 다시 2년 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미국 업계 빅3로 불리던 크라이슬러(현 스텔란티스)까지 제친 셈이다. 현대차그룹 내 기아차는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을 출시한다. 이 모델에 대한 현지 평가가 최고조에 달한 수준이고 현지생산에 따라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보조금도 얻을 수 있어 점유율 지위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WSJ는 전미 신차시장이 지난해 1550만대에 달해 전년비 13% 성장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성장한 1560만대가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내다봤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전기차로만 94만대, 2030년까지 200만대를 전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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