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구인 879만건…2년 8개월 만 최저 수준

김유진 기자 2024. 1. 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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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가 879만건으로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전월 수정치 대비 6만건 감소한 879만건으로 집계됐다.

구인 건수의 감소세 지속은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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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의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가 879만건으로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전월 수정치 대비 6만건 감소한 87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구인 건수의 감소세 지속은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8월 들어 구인 건수는 900만명대로 깜짝 증가한 뒤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11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0만명으로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로 미국에서는 노동시장의 초과 수요로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에서 벗어나 경제 연착륙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인 건수의 감소는 노동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노동 수요가 둔화하면 물가에 영향이 큰 임금 상승 폭이 줄어들며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구인 건수 감소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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