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의 집중조명] 공공주택·동해이씨티 여파 경매시장 요동…주거시설 낙찰률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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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은 태백 부동공공건설 임대주택 44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건축왕 남씨가 설립한 동해이씨티 등으로 요동쳤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3년(1~11월) 강원지역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732건 중 309건(42.2%)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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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씨티 토지 감정가 70.1%에 낙찰
지난해 강원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은 태백 부동공공건설 임대주택 44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건축왕 남씨가 설립한 동해이씨티 등으로 요동쳤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3년(1~11월) 강원지역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732건 중 309건(42.2%)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4.7%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결과만 보면 양호하다고 할 수 있으나 큰 위기들이 도사렸다. 지난 9월 강원지역 주거시설 낙찰률은 17.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태백 황지동에 위치한 부도공공건설 임대주택 44건이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선 매수하면서 위기를 넘겼으나 법인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9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건축왕 남씨가 설립한 동해이씨티가 보유한 동해 괴란동 소재 토지가 감정가 543억539만원, 낙찰가 380억9000만원(70.1%)에 한 건설회사에 낙찰됐다. 당시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으로 오르기도 했다.
연말 들어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은 쌓이고 있다.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0.8%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 고금리 이자부담 및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났다. 도내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2.2%로 전월(86.4%)대비 4.2%p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을 상회해 다른 지역보다는 양호한 결과를 냈다. 다만 올해 강원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은 아직 해소되지 못한 전세사기와 함께 고금리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돈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 경매로 넘어가는 임의경매 물건 등으로 우려와 함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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